25일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을 맞아, 평양에서는 수 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미국에 대한 도전을 과시하기 위해 군중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날 평양 김일성 광장에는 약 10만 명의 북한주민들이 모여, 공중으로 주먹을 들어올리기도 했습니다. 군중대회에 전시된 선전물 중에는, ‘핵전쟁을 도발하는 미국의 기도를 소멸하자’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도, 미국이 공격할 경우 핵 보복의 불소나기를 가할 것이라며 경고했습니다.
한국전쟁은 지난 1950년 6월 25일 발발했습니다. 미군은 한국을 위해 유엔군을 이끌고 북한과 중국 군대에 맞서 싸웠습니다. 한국전쟁은 1953년 휴전협정으로 끝났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미한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의 핵 우산으로 한국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이후, 북한은 미국에 대한 비난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