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월 25일 오늘
북한 공산군이 남북군사분계선인 38선을 넘어서 기습 공격을 단행합니다.
이때 남한 군은 비상경계령이 해제돼 병력의 3분의1 이상이 외출한 상태였습니다. 북한이 남침을 감행하자 미국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한국의 원조를 감행하겠다고 발표합니다. 트루먼은 또한 UN안전보장이사회에 ‘국제 경찰로서’ 북한을 저지해달라며, 북한의 침략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트루먼 대통령은 연설에서UN이 무법적인 침략행위를 저지키 위해 즉각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이 조치에 전세계의 자유국가들이 즉각적으로 호응할 때 국가간의 체계를 세우려는 인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2시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소련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북한의 남침을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킵니다.
하지만 북한은 결의안을 무시하고 남침을 계속합니다.
이에 유엔 회원국들은 다시 이틀 뒤 한국 정부에 가능한 모든 원조를 제공하겠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킵니다.
이에 따라 역사상 처음으로 UN군이 구성돼16개 나라, 30만여 명으로 구성된 유엔군이 한반도에 투입됩니다.
피 비릿내 나는3년여간의 전쟁 끝에, 1954년 대한민국과 UN 참전국 그리고 북한과 중국, 소련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회담이 개최됩니다.
그러나 이 회담은 서로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됩니다.
이후 항구적인 평화가 아닌 휴전협정에 조인함으로써 숱한 전쟁고아와 이산가족이 생겨난 민족의 비극은 막을 내립니다.
1976년 6월 25일 오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 Moon River, 를 작사한 조니 머서, Johnny Mercer가 뇌 수술 후 합병증으로 사망합니다. 그의 나이 향년 66세였습니다.
1909년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때 첫 곡을 작곡하고 1933년 가수로 데뷰합니다. 그는 무려 1500여 곡이 넘는 노래에 주옥 같은 노랫말을 붙여 많은 이들의 감성을 적셔왔습니다.
그의 수많은 곡이 오늘날까지 리메이크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니 머서, 그는 미국 대중 음악사에 가장 위대한 작사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