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은 분쟁과 박해로 인해 지난 해 말을 기준으로 4천2백만 명이 강제로 고향을 등져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UNHCR은 전 세계 난민과 국내 난민들의 대부분이 개발도상국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은 4천2백만 명에 달하는 난민들의 수치는, 집으로 귀향한 사람들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보다 장기화된 분쟁으로 인해 더 오랫동안 부유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4200만명가운데에는 1천6백만 명의 난민과 2천6백만 명의 국내 난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UNHCR은 국내 난민의 수가 2005년 이후 두 배로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국제 규모의 전쟁보다 국내 분쟁으로 강제로 집을 떠나야 했음을 의미합니다.
론 레드몬드 UNHCR 대변인은 난민들의 대부분은 개발 도상국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전체 난민의 80%가 가난한 나라 국민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이는 국제사회의 지원의 필요성과 함께 이들이 지고 있는, 실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과도한 부담을 부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난민들의 80%가 재정능력이 가장 부족한 빈곤국 출신임을 고려할 때, 몇몇 선진국의 인기 영합주의 정치인들과 일부 언론들이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비판하는 것은 과장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해 4천2백만 명을 기록한 난민 수는 전 년보다 70만 명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UNHCR은 올 해 새롭게 발생한 이재민들의 수는 이를 상쇄한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소말리아에서 새롭게 발생한 상당한 수의 새로운 난민 수를 포함합니다.
보고서는 또 콜롬비아, 이라크, 콩고 민주 공화국, 소말리아 등 더욱 장기화된 국내 난민 발생 국가들의 상황도 밝혔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지난 해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의 수는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두 2백만 명의 난민과 국내 난민들이 집으로 돌아갔다며, 레드몬드 대변인은 그러나 이는 전 년에 비해 상당히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귀향한 국제 난민 수는 60만4천 명으로, 17% 줄었으며, 집으로 돌아간 국내 난민 수는 1백40만 명으로 전년보다 3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5년 만에 두 번째로 가장 낮은 귀환자 수로, 아프가니 스탄과 수단에서 보안 상황이 악화된 것을 부분적으로 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레드몬드 대변인은 1천1백만 명의 난민들이 지난 10년 사이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은 UNHCR의 지원으로 귀향했으나 그 수는 이제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해 주요 난민 수용국가는 파키스탄과 시리아, 이란, 독일, 요르단, 차드, 탄자니아, 케냐 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주요 난민들의 출신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양 국 난민이 UNHCR 관리 하에 있는 모든 난민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