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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짐바브웨에  7천3백만 달라 지원 약속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짐바브웨 국민에 대한 7천3백만 달라의 직접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모간 창기라이 짐바브웨 총리와 회담한 뒤 그같이 밝혔습니다. 야당 총재 창기라이 총리는 지난 2월 정적인 무가베 대통령과 권력분점 합의를 타결하고 거국정부에 참여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지원금은 짐바브웨 국민에게 직접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정부는 현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늘 짐바브웨 국민의 이해관계를 우선으로 한다고 믿지 않는다며, 이 때문에 미국의 원조는 짐바브웨 국민에게 직접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회동후, 기자들에게 짐바브웨에 희망을 걸어 볼 수 있는 이유가 있다며, 창기라이 총리의 개인적 투쟁경력을 치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짐바브웨의 가장 어려운 정치적 수난기를 거치면서 창기라이 총리가 보여준 용기와 강인함을 높이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짐바브웨는 이미 몇 년간 천정부지의 물가고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창기라이 총리가 그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치하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무가베 대통령에 맞서 반정부 활동을 이끌면서 당국의 극심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굽히지 않은 사실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해 대통령선거결과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자, 지난 2월 창기라이 야당총재를 거국 정부에 영입했습니다.

미국정부는 짐바브웨의 인권과 법치, 언론의 자유, 그리고 민주주의의 발전을 고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강구하기 원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은 말하고 그밖에 경제적 국면의 개선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정부는 짐바브웨에서 인권과 법치의 개선, 또 나아가서, 보건의료체제와 제대로 기능하는 학교, 자국 국민을 충분히 먹여 살릴 수 있는 농업체계의 쇄신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창기라이 총리는 짐바베를 위한 서방세계의 원조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짐바브웨는 국가발전을 위한 국제기준에 부응할 의지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창기라이 총리는 앞으로 18개월 안에 짐바브웨 국민이 자체 정부를 선출할 기회를 부여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개혁조치를 도입하기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과도정부가 그 동안 많은 진전을 이룩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산적해 있다고 창기라이 총리는 지적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많은 나라들은 무가베 정부가 짐바브웨인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백인소유 영업용 농장들을 강제 압류하고, 또 국가경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무가베 현 짐바브웨 대통령은 지난 1980년 이래 장기 집권해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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