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관리들은, 지난주 예멘 북부 산악지역에서 피랍된 9명의 외국인 중 적어도 3명이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예멘 관리들은 15일, 지역 주민들이 나슈 마을 근처에서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중 2명은 독일인이고, 한 명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멘 보안 관리들은 15일 늦게, 4명의 납치 희생자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주재 예멘 대사관은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대사관 측은 나머지 피랍자들의 생사여부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예멘 대사관의 성명은, 피랍여성 3명의 죽음이 극악 범죄라며, 이는 이슬람의 평화로운 본질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