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의원들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 요청에 대해 합의를 이뤘습니다.
상하 양원의 협상단은 어제(11일) 오후 1천60억 달러 규모의 전비 법안을 합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이라크, 아프간 전쟁 비용으로 8백억 달러를 할당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상하 양원 의원들은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수감자들을 폭행하는 사진을 공개하지 못하는 조항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문제의 조항은 지지하지 않지만 모든 행정적 법적 수단을 강구해 사진의 공개를 막겠다고 밝혀 협상의 진전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