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된 위구르인 4명을 버뮤다에 재정착시켰습니다.
미 법무부는 오늘(11일) 이들 위구르인들은 이미 법정에서 석방 판결을 받았으며, 전임 부시 행정부에 이어 오바마 행정부도 석방을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관타나모에는 이번에 버뮤다에 정착한 위구르인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구르 인들이 수용돼 있었습니다. 2006년에 미국은 5 명의 위구르 인들을 알바니아로 이송했습니다.
중국은 수용소에 수감된 위구르인들이 테러 용의자들이라며 자국에 송환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친강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1일) 미국은 테러 용의자들을 제 3국으로 인도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이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미 17명의 위구르인들을 석방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들이 중국으로 인도될 경우 고문을 당할 것을 우려해 관타나모 수용소에 계속 수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