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도 워싱턴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총에 맞았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남성이 10일 정오쯤에 소총으로 보이는 것을 휴대하고 기념관에 들어가 무장 경비원에게 총을 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경비원들이 응사하는 과정에서 이 남성과 경비원 1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한편, 언론들은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88살의 노인 남성인, 제임스 본 브런으로 백인 우월주의와 신 나치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보도했습니다.
홀로코스트 기념관은 독일 나치정권의 유대인 학살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백악관과 의회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연중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