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일부 대형 은행들이 막대한 규모의 정부지원금을 상환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운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환영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하지만 금융난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10개 은행은 9일 680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상환하도록 허용 받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 속에 은행들을 돕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원금을 투입했습니다.
일부 은행들은당초 정부의 지원이 필요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안정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은행들에 지원금을 투입하면서 최고경영자 등 경영진에 대한 상여금의 액수를 제한해, 이 때문에 일부 경영자들이 반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