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정부군과 탈레반 무장요원들과의 교전을 피해 탈출한 2백만 명 이상의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가 긴급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내 유엔 인도적 구호 단체를 이끌고 있는 마누엘 베슬러 씨는 4일 국제 사회가 조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일부 지원 물자가 오는 7월이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리처드 홀부르크 파키스탄 특사는 3일 파키스탄 방문을 시작하면서 미국은 난민들을 돕기 위해 추가로 2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홀부르크 특사는 4일 마르단의 난민 수용소를 둘러보고 이들로부터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경청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이번 주 초 북서부에서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던 학생들과 교사들이 풀려났다고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