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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월 4일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 인민해방군이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는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살상을 가합니다. 계엄군의 유혈진압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무렵 베이징에서는 지식인을 중심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학생들은 노동자 ·지식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민층을 대표해 톈안먼 광장에서 단식연좌시위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베이징 당국은 학생들의 시위를 난동으로 규정하고 베이징 시에 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학생들의 요구에 비교적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던 자오쯔양 공산당 총서기의 행방도 묘연해졌습니다. 곧이어 양상쿤 국가주석등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게 되고 이들은 6월 3일 밤 마침내 탱크등 무력을 동원한 강제 시위 진압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6월 4일 새벽 1시 중국 역사상 가장 처참한 날로 기억될 피의 일요일이 시작됐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로는 민간인 사망자가 875 명, 부상자는 15000여 명으로 집계됐고, 비공식으로는 5천 여명 사망, 3만 여명이 부상 당했다고 집계됐습니다.

1985년,

보천보 경음악단이 북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지시로 창단됐습니다.

보천보 경음악단은 김일성 주석이 참가한 보천보 항일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대표적 항일 전적지인 보천보 혁명전적에서 그 이름을 딴 것이었습니다.

보천보 경음악단은 신시사이저등의 전자 악기와 양악기, 그리고 전통 국악기를 혼용하여 사용하는 퓨전 밴드로, 전자 음악을 많이 연주하기 때문에 보천보 전자악단으로도 불렸습니다.

보천보 경음악단은 두 해 전 결성된 왕재산 경음악단에 비해 일반주민을 상대로 공연을 벌여 대중적 인기가 높았습니다.

왕재산 경음악단과 함께 북한의 2대 경음악단으로 일컬어지는 보천보 경음악단의 대표 곡으로는 '휘파람', '그 품을 떠나 못살아', '수령님 은덕일세', '우리는 하나'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보천보 경음악단의 노래,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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