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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해양보호에 협력해야’


올해 말, 12월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협약 회의에서는 세계 해양의 건강과 장래가 의제의 하나로 포함돼야 합니다. 지난 5월14일, 필리핀 마나도에서 열렸던 세계해양회의 76개 참가국 대표들은 이같이 선언하고 유엔 코펜하겐 기후변화 기본협약 회의에서 해안과 해양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마나도 세계 해양 회의에서 오늘 날 인류의 해양들은 여러 요인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산성화, 어류남획 등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으며 무제한 개발과 오염이 해안지대를 파괴하고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며 보다 강력한 태풍을 초래하고 있다고 클린턴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 같은 상황은 해양을 보호하고 지구와 인류의 장기적 건강을 보존하기 위해 모두가 좀더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해양극지문제 담당 매기 헤이 국장은 마나도회의를 통해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매기 헤이 국장은 마나도 세계해양회의 마지막 날 한 가지 커다란 사례가 제시됐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과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산호초 삼각해역 인접국 여섯 나라 정상들이 회동해 산호초 삼각해역의 해양환경과 현란한 산호초, 생물 다양성 보호 사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는 것입니다.

매기 헤이 국장은 미국도 산호초 삼각해역 해양환경 보호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는 청정공기, 청정수자원, 지속가능 어업, 해양 서식처 보호 등에 관한 수 많은 국내법들과 규정들이 있다고 밝히고 이들 법과 규정은 모두 해양건강 촉진과 관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해양은 모두 하나로 돼 있기 때문에 미국 자체만으론 해낼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리턴 국무장관은 기후변화로 인간이 치러야 하는 대가를 명심해야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은 빙하의 해빙, 산호초 폐사 등 자연환경의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택파괴와 노동임금 하락, 빈곤증가, 기회상실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클린턴 장관은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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