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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전 국무장관, 공화당의 포용적, 온건 전환 촉구


미국의 콜린 파웰 전 국무장관은 공화당이 보다 포용적이고 온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파웰 전 국무장관은 자신이 여전히 공화당원이라면서 이같이 촉구하고 있으나 공화당의 골수 강경 보수세력은 파웰 전 장관의 공화당원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콜린 파웰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이 보다 포용적이고 온건해야 한다며 당의 성격 전환을 촉구한 것은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론자들에 대한 도전이었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공화당의 장래를 토론에 부칠 것을 촉구하면서 당내 모든 진영이 함께 토론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의 극우진영의 일부 강경론자들은 파웰 전 장관이 더 이상 공화당원원으로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합니다. 그 중에서도 딕 체니 전 부통령은CBS 주말 시사대담 프로그램에서 파웰 전 장관이 작년 대통령 선거때 공화당에서 떠났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파웰 전 장관을 비판했습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은 파웰 전 장관이 지난 해 대통령 선거때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던 점을 지적하면서 그것은 파웰 전 장관의 공화당에 대한 충성도와 개인적 이해에 관한 모종의 암시였던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가장 존중받는 잘 알려진 흑인 정치인들 가운데 한 사람인 파웰 전 장관은 CBS의 같은 프로그램에서 체니 전 부통령의 비판을 반박했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자신이 여전히 공화당원이라고 강조하고 지난 50년간 대통령선거 투표때면 항상 최선의 자격을 갖춘 후보에게 투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해 바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자신의 투표성향에 맞는 정치인으로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파웰 장관은 그러나 그 이전 20년 동안 공화당 후보들에게 지지표를 던졌다는 사실을 상기시켰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지금 공화당에서는 자신과 같은 온건진영과 강경 보수진영간의 당심잡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공화당이 우파 진영으로 기울어지면 당원들을 더 많이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공화당이 지난 여러 해 동안 그래왔던 것과는 달리 좀더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늘 느껴왔다고 밝혔습니다. 파웰 전 장관은 그러면서 강력한 공화당은 기존의 지지기반에만 뿌리박기 보다는 많은 개인들을 포함하는 기반위에 구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웰 전 장관은 최근 보스턴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새로운 공화당이 출현하려 대기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강경 보수진영 비판자들은 파웰 전 장관을 당에 대한 배신자로 부르면서 단순히 민주당원이 되라고 혹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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