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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P, ‘북한사무소 개설위해 직원파견'


유엔 개발계획, UNDP가 북한 사업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UNDP는 북한 내 사무소 개설과 사업 재개를 위해 지난 19일 직원들을 북한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서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유엔 개발계획, UNDP는 북한 내 사업 재개를 위해 UNDP 직원들을 지난 19일 북한으로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UNDP 대변인은 21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 입국한 UNDP 직원들은 평양에 마련된 임시 사무소에서 일할 예정이며, 북한 내 UNDP 공식 사무소는 앞으로 몇 달 간 공사를 거친 뒤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또 북한 내 사업을 담당할 국제요원과 북한 내 상주요원들의 채용 작업 역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UNDP는 이사회의 방침과 북한 당국과 맺은 협정에 따른 사항들을 주의 깊게 준수해 사업 재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UNDP 는 지난 1월19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집행이사회 정례회의에서 '북한 활동 재개를 위한 방안'을 최종 채택하고, 지난 달 북한에서 일 할 국제요원들에 대한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07년 3월 자금 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북 사업을 중단한 UNDP는 지난 해 초부터 사업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 지난 해 9월 다섯 단계별 일정을 승인했었습니다. 이 일정에 따르면 1월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대북 사업 재개 승인을 받고 나면 승인 직후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UNDP가 북한 현장사무소 재정비와 인력 충원을 관장, 올해 초에는 UNDP의 대북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었습니다.

앞서 한국의 '연합뉴스'는 지난 주 UNDP 관계자들이 서울을 방문해 대북 사업 재개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정부 당국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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