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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 억류 여기자 면담'


평양에 주재하는 스웨덴 대사가 북한에 억류 중인 두 명의 여기자를 15일 각각 면담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발표했습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스웨덴대사관대사가 미국을 대신해 15일 북한에 억류된 2명의 미국인 여기자를 각각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측은 지난 3월30일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에게 두 여기자 면담을 허용한 이래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추가 면담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측이 7주 만에 두 여기자에 대한 면담을 허용한 것은 이들의 석방과 관련해 긍정적인 움직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 당국은 두 여기자에 대한 재판 날짜를 오는 6월4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으며,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사태 해결의 신호로 볼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15일 스웨덴 대사의 두 여기자 면담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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