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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 정부 아웅산 수치 감옥으로 이송


버마 군사정부에 의해 가택 연금 중이던 민주화 운동가 아웅산 수치 여사가 14일 인세인 감옥으로 이송됐다고 그의 변호사가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일 수치 여사의 자택에 미국인 남성 윌리엄 이타우 씨가 잠입해 이틀 동안 머문 뒤 몰래 빠져 나오다가 체포된 데 따른 것입니다. 수치 여사는 보안법 위반 혐의로 오는 18일 재판을 받을 예정이며, 최대 5년 형을 선고 받을 수 있습니다.

수치 여사의 변호사인 키윈 씨는 이타우 씨로 인해 이 모든 일이 발생했다며 그가 멍청하다고 말했습니다. 키윈 씨는 이타우 씨도 금지 구역을 침범한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마주재 미국대사관은 '미국의 소리'방송에 이타우 씨가 오늘 법정에 출두했으며 다음 주로 예정된 심문에도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타우 씨의 수치 여사 자택 잠입 이유와, 그곳에서 이틀 간 머무는 동안의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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