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 차원에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의 공개에 반대한다고 백악관이 13일 밝혔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진 공개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 지난주 법무팀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사진 공개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시민자유연맹(ACLU)은 지난 2004년 사진 공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에 따라 국방부가 이 달 28일까지 사진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