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로마 가톨릭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앞 광장에서 총격을 받습니다.
전용 지프차를 타고 순례자들 사이를 지나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 네발을 맞고 쓰러진 것입니다.
저격범은 23살의 터키 청년 메메트 알리 아그카로 밝혀집니다.
아그카는 개인적인 테러였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후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교황은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회복합니다. 치명상이었지만 다행히도 총알이 심장 등 중요기관을 비켜갔기 때문이었습니다.
교황은 생사를 넘나드는 고통중에도, 신이 자신에게 일을 더 시킬 마음이 있다면 살려줄 것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합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3년 12월 27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로마 근교 교도소를 찾아가 자신을 살해하려 했던 26살의 터키 청년, 아그카를 만납니다.
아그카는 교황 암살을 시도해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아그카를 원망하지 않으며, 그가 자신에게 한 모든 행동을 용서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교도소를 찾아 아그카를 만날 날, 교황은 아그카와 의형제를 맺기도 합니다.
아그카는 이후 2006년, 터키의 이스탄불 교도소에서 풀려나 25년 만에 자유의 몸의 됩니다.
1914년,
전설적인 세기의 복서 조 루이스가 미국 앨라배마주 렉싱톤에서 태어납니다.
그의 본명은 조셉 루이스 바로우, 루이스는 4살때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가족들과 함께 디트로이트로 이주, 그곳에서 성장합니다.
이후 18살 때부터 권투를 시작한 루이스는 그리고 1934년 프로 권투선수로 나섭니다.
루이스는 이후 불패의 기록을 세우면서 1949년 3월 1일에 은퇴를 발표할 때까지 12년 동안 타이틀방어 25회, 23KO승이라는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며 Brown Bomber, 즉 '갈색 폭격기'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프로복싱 전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조지 포먼으로부터 '조 루이스 보다 강한 복서는 없다, 루이스에게 한방을 맞는 것을 7, 8방을 맞는 것과 같다'는 평을 받은 조 루이스, 하지만 그는 1981년 4월, 67살을 일기로 생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