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캄보디아와 태국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국경지대 고대 사원에서 총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태국 측에 보상금으로2백만 달러 이상을 요구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어제 태국 외무부에 보낸 외교문서에서 태국 군대가 국경 너머로 중화기를 발사해 캄보디아 측 3백19가구가 삶의 터전을 잃었고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앞의 시장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태국 정부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초 캄보디아와 태국 군대는 11세기에 지어진 프레아 비헤아르 사원 인근의 국경지대에서 대포와 박격포, 자동 화기를 동원해 교전을 벌였습니다. 태국 군 당국은 적어도 3명의 태국 군인이 교전 중에 숨졌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