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주마가 9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남아공의 흑인차별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 4번째로 취임한 대통령입니다.
주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흑인차별정책 이후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국가를 재건한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지금이 쇄신의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은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점도 인식했습니다.
수 천명의 남아공 시민들은 수도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집무청사인 유니언빌딩 앞 광장에서 취임식을 지켜봤습니다. 취임식에는 약 30명의 각국 정상들이 참가했습니다.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도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주마 대통령이 이날 약속한 일자리 창출, 토지 개혁, 지방 개발, 보건과 교육 개혁, 빈곤 감소 등의 정책은 많은 남아공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