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신종 A형 독감의 확산을 우려해 일주일째 봉쇄한 메트로파크호텔의 격리 조치를 오늘(8일) 해제했습니다.
이 호텔에 투숙했던 멕시코 남성이 A형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난 5일부터 300여명의 투숙객과 직원들이 호텔에 격리돼 있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보건 장관들이 이틀간 회의를 마치고 독감을 퇴치하기 위해 의약품 재고를 늘리고 국가간에 의약품을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국, 중국, 일본 보건장관들이 이번 방콕 회의에 참가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에서 240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미국과 멕시코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