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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오바마 대통령 예산삭감안에 의원들 반발 - 워싱턴 포스트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삭감안에 같은 당인 민주당 내에서조차 강력한 반대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오바마 대통령이 어제 즉 7일, 121개 사업에 총 170억 달라 규모의 예산삭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가 나오자마자 의회에서는 즉각 불만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삭감 규모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연방자금을 이용해 유권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사업들을 시행하려던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들은 당장 오바마 계획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을 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자동차 회사인 GM이 회사 개편계획에 여러 공장을 외국에다 지을 것을 계획했다는 보도도 있군요?

답; 미국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살리려고 수십억 달라를 지원하면서 경영 구조 개편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eneral Motors, 약칭 GM은 최종 계획에서 여러 공장을 외국에다 짓겠다고 해서 미국의 고용기회를 없애려 한다는 지적입니다. 공장을 새로 짓거나 확대되는 다른 나라들 가운데는 멕시코, 중국과 함께 한국도 포함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의 인터넷 판은 북한의 미국 비난이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는 도꾜 발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답; 북한이 이번 주 오바마도 부시 시대와 달라진 것이 없이 적대적이라며 미국을 맹렬히 비난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조선은 현 미국 정부가 변화와 다문화 협력 외교를 내세우고 있으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일방적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보즈워스 특사가 한국에 도착해서 기자들로부터 최근 북한의 비난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는 북한에서 나오는 발언 하나하나에 반응을 하지 않겠다. 나는 한국 정부와 대화를 하러 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 는 미국 정부가 대형 은행들에게 자본확충을 하라고 명령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 수십년 중 가장 공개적인 금융기관의 내실 검사,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미국정부가 10개 대형 은행들이 자본확충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을 하고 이들 은행들에게 총 750억 달라의 자본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입니다. 은행들은 이에 따라 주식 시장 등을 통해 자본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라크 군이 재건되고 강해졌지만 아직도 갈 길이 요원하다는 기사도 싣고 있군요?

답; 수십억 달라를 들여 미군은 이라크 군을 훈련시키고 장비를 제공한 결과 이라크의 보안군이 어느 정도 성장했지만, 여전히 인원과 장비의 부족, 관료주의, 부패, 정치간섭, 그리고 정보 누설 등으로 저항세력의 공격에 희생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미군이90일 예정으로 장갑차량인 험비의 정비교육 계획을 추진했는데, 피 교육생들이 출석을 하지 않아 교실이 텅 비어 있다는 예를 들면서 이라크 군 개선이 어려운 실태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문; 유명한 프로 야구선수가 약물 복용이 들통나서 출전 정지를 당한 소식도 오늘 미국 신문들이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이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다저스의 강력한 타자인 매니 라미레즈가 50 게임 출전정지를 당한 소식인데요, 2004년부터 약 30명의 야구 선수들이 비슷한 사건으로 출전정지를 당했지만 라미레즈가 그중 가장 타력이 좋은 선수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처음처럼 충격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돼지 독감에 관한 기사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새로운 통계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답; 세계 보건 기구 발표를 전하고 있는데요, 어제 즉 7일 현재 확인된 환자수가 24개국 2,371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중 사망자는 46명인데요, 두 명만 빼고는 모두 멕시코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봅니다. 미국의 경제가 나아지지 않으면 19개 대형은행들이 내년에 총 5천 990억 달라라는 엄청난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규모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낙관적인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이외에도 미국 소매업계가 4월 중에 1.2%의 매상 증가를 보였고, 생산성이 0.8% 올랐다는 소식, 그리고 실업수당 청구가 줄어들었다는 소식 등을 실으면서 미국이 최악의 경기침체를 벗어난 것 같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 다음은 유에스 에이 투데이 소개해 주시죠. 이 신문은 미국 프로 야구 선수들의 약물복용 문제를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불과 2 -3년 전만해도 지원자가 모자라 애로를 겪던 미군이 이제 지원자수가 넘쳐나 모병을 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군요?

답; 그렇습니다. 이라크에서 미군이 사망하는 일이 줄어든데다, 경제난으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최근 군 지원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특히 국가방위군은 35만 8천여명 정원에 현 복무자 수가 거의 37만에 육박하고 있어서 이제는 신병의 보너스도 없애고 지원 조건을 까다롭게 해 그 수를 줄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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