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늘(5일) 전시작전권 전환 이후에도 한국에 대한 핵우산을 유지할 것이라는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을 비난하면서 자국의 핵 억제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한국에 핵우산을 제공하면서 북한은 핵을 폐기하라고 하는 것은 무장을 해제하라는 소리와 같다"며 "자위적 군사력이 없으면 자주권 수호는 물론 나라와 민족의 안전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조건에서 북한은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샤프 사령관은 지난 달 22일 서울에서의 연설에서 "2012년에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미-한 상호방위조약은 유효할 것"이라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핵우산 공약도 확고히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