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크메르 루즈 정권의 전 교도소 소장은 29일 1970년대 잔인한 폴 포트가 이끈 정권 하에서 자행된 대량 학살의 책임은 여러 고위 지도자들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덧치’로 알려진 카잉 구엑 이브는 캄보디아 대량학살 전범 재판에서 상관들의 명령에 따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잉 구엑 이브는 수도 프놈 펜 인근의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 자행된 고문에는 전기 충격과 구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이 지원하는 이번 전범 재판에서는 또 구금 중인 크메르 루즈 정권 지도자 2명의 병원 방문도 허용되었습니다. 현재 5명이 구금되어 있고, 카잉 구엑 이브는 그들 가운데 처음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