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당국은 29일 바그다드 동부 사드르 시 지구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시장에서 연속해 최소 폭탄 두 개가 폭발해 7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라크에서는 폭력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이슬람 시아파 교도들을 겨냥한 테러로 15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또다시 종파간의 분쟁이 촉발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당국은 테러범이 북부 키르쿠크 시 인근의 미국과 이라크 순찰대에 수류탄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은 순찰대 요원이 대응 사격을 해 무장 분자2명이 사망하고 한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지만 이라크 관리들은 사망자는 민간인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