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섬에 행정책임자를 임명한 데 대해 중국이 이를 불법적인 조치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베트남은 지난 25일 파라셀 군도의 인민위원장으로 당 꽁 응우를 임명했습니다. 베트남은 파라셀 군도를 영토의 일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장유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 성명에서 파라셀 군도가 중국의 영토임을 거듭 주장하면서, 파라셀 군도와 주변 수역에 대해 중국이 명백히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유 대변인은 베트남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중국이 베트남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