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했습니다.
사전에 예고된바 없는 클린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급증하는 폭력사태로 이라크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이라크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이번 주에만 14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레이 오디에르노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을 만나 이라크의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이라크 내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한 양국간의 노력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이라크의 누리 알 말라키 총리와 잘랄 탈라바니 대통령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이 6월까지 이라크에서 철수하게 되며, 올 해 총선 까지 앞두고 있는 이라크 에서는 최근 폭력사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