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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23일


1956년,

미국의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한 무대에 이제 막 인기를 얻기 시작한 한 신인가수가 오릅니다.

장차 세계적인 명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으로 부터 20세기의 가장 강력한 문화코드라는 극찬을 받게 될 엘비스 프레슬리였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정열적이고 섹시한 음성과 도발적인 무대 연출로 젊은 세대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라스베가스 뉴프론티어 호텔을 찾은, 나이 많은 관객들 앞에서 한 그의 이 공연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조소와 야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젊은이들의 도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면서 부모와 교사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점차 중년들에게까지 로큰롤이 인식되어감에 따라 그들의 반대도 수그러들게 되고, 엘비스는 50년대 미 국민들의 상징이자 우상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엘비스는 이 라스베가스 공연의 참담한 기억 탓인지, 이후 13년동안 라스베가스에서 단한차례도 공연을 하지않습니다.

독특한 구렛나루와 착붙는 나팔바지, 데뷰부터 은퇴할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킨 엘비스 프레슬리, 하지만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스리는 1977년 심장마비로 42세를 일기로,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안으로는 고독했던 그의 삶과 음악 행보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1899년,

서울에서 인천간 철도건설 기공식이 열립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상 두 번째 기공식이었습니다. 3년 전인 1896년 고종 33년, 미국인 J.R 모스가 조선 정부에게서 철도 부설권을 얻어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모스의 이 공사는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고 맙니다. 이번 공사는 일본인이 경영하는 경인철도회사가 부설권을 인수해 다시 공사를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경인선은 1905년 완공된 경부선과 함께 교통의 혁명을 가져왔지만 그후 40여 년 동안 일본제국의 한반도 침탈을 위한 발판으로 악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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