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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4-18-09


1955년 4월 18일 오늘 20세기의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사망합니다.

향년 76세였습니다.

1879년 독일에서 태어난 아인슈타인은 어렸을 적 쾌할 하고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라났습니다.

아인슈타인은 하지만 말이 늦어서 10살이 지나서야 독일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었고, 이 때문에 그의 부모는 그가 지진아가 아닐까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선생님들역시 아인슈타인의 능력과 장래성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열두 살 때 학교에서 배우기도 전에 수학 교과서의 기하를 스스로 깨우쳤습니다.

이 기하학의 원리는 그에게 평생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고 아인슈타인이 후에 능력을 펼치게 될 원동력이 됩니다.

1905년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특수상대성이론은 당시까지 지배적이었던 갈릴레이나 뉴턴의 역학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량과 에너지 값이 같다는 그의 이론은 원자폭탄의 가능성을 예언한 것이었습니다.

유대인 출신으로 미국으로 망명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이 원자폭탄 연구에 몰두하자,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원자폭탄 보유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이것이 미국에서의 원자폭탄 연구, 즉 맨해튼계획의 시초가 됩니다.

1896년 4월 18일

한국 여성 최초의 서양화가 나혜석이 태어납니다. 부유한 관리의 딸로 태어나 한국 여성 최초로 일본 도쿄 여자미술학교에서 유화를 공부한 나혜석은 그림만이 아니라 글재주도 뛰어나 문단에서까지 진출한 여성 선각자였습니다.

나혜석의 작품은 조선 미술 전람회에서 5차례 입선했고, 그녀는 한국 여성 화가로는 최초로 개인 전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나혜석의 삶은 1927년을 전후하여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남편과 함께 한 세계 여행길에서 만난 남성과 연애를 하게 되고, 결국 이 일이 화근이 되어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게 된 것입니다.

나혜석의 외도는 그때까지 그녀에게 열광했던 사람들의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이후 그녀의 삶은 비참하게 전락됩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화가 나혜석을 따른 것은 병마와 외로움이었고 자식들조차 마음대로 볼 수 없던 그녀는 1948년, 길거리에 행려병자로 한 많은 삶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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