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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장관 '대 쿠바 정책은 실패작'


미국의 바락 오바마 정부는 그동안 미국의 대 쿠바 정책이 실패한 것으로 본다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17일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의 발언을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카스트로 의장은 앞서 인권과 언론 자유, 정치범 등 어떤 문제에 관해서도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으나 쿠바가 대등한 존재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미국 정부가 카스트로 의장의 발언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며, 답변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개막하는 34개국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대 공산쿠바 정책의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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