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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4월 15일


1912년 4월 15일 오늘,

북한 주석, 김일성이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에서 태어납니다.

김일성의 본명은 김성주로, 그는 김형직과, 기독교 목사의 딸이었던 강반석의 맏아들로, 밑에는 김철주, 김영주 이렇게 두명의 동생이 있었습니다.

김일성은 7살 때인 1919년, 부모를 따라 만주로 건너가 독립 운동 단체가 운영하는 화성의숙에서 수학합니다.

이후 김일성이 19세가 되던 해인 1931년, 그는 중국 공산당에 가입합니다. 가입 당시, 자신의 본명인 김성주 대신, 김일성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이때부터 김일성으로 불려집니다.

중국 공산당에 가입한 김일성은 이후 항일 연군 주도하에 항일 무장 투쟁을 시작합니다. 이후 1937년 6월 4일 김일성은 일본 경찰 5명이 상주하는 산중 마을인 보천보를 공격해, 그의 이름은 신문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게 됩니다.

북한은 이 전투가 항일무장투쟁역사에서 길이 남을 역사적 사건이라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투는 일본 경찰의 사상자도 없는 소규모 전투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후 1940년, 김일성은 일본군의 토벌로 항일 투쟁활동이 어려움을 겪자 소련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가는 도중 훈춘에서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과 결혼합니다.

소련 연해주에 도착한 김일성은 이후 소련군이 운영하던 88여단 지대의 제 1대대 대대장에 임명됩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해방되자, 김일성은 같은해 원산항으로 입국합니다. 그의나이 33세였습니다.

이후 소련은 김일성을 친소 정권의 최고 책임자로 옹립했고 김일성의 빨치산파를 우대, 김일성의항일 무장 투쟁을 신화화했습니다.

이러한 소련의 도움으로 김일성은 북한내 군, 정, 당을 장악하고 결국, 1948년 9월 9일, 김일성을 수상으로 하는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을 수립합니다.

김일성은 지배 통치 이념으로 주체 확립의 의지와 실천성을 강조하는 주체 사상을 택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민족의 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1인 독재 체제를 세웁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주민의 김일성에 대한 이러한 충성심은 당시 김일성의 독재 체제 선전, 선동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이후 김일성은 1980년 2월 13일 장남 김정일에게 절대 권력을 세습하고 이어 1993년 김정일에게 국방 위원장직을 이양합니다.

당시 국제 정세는 탈냉전과 동구권의 변화, 한국과 소련의 수교 등 많은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994년 북한 핵 문제가 세계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그 해 6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핵 문제 타결을 중재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고 이때 김일성 주석이 김영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제의했습니다.

남한정부가 이에 화답함으로써 곧바로 양국간 협의를 통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이 마련됐지만, 같은 해인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은 심근 경색으로 갑작스레 사망합니다.
결국 남북정상회담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북한은 1997년부터, 매년 오늘을 김일성 주석의 생일 맞아 태양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매년 이즈음 친선 예술 축전을 벌이고 해외 예술단을 초청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한 국가의 지도자를 신처럼 우상화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919년 4월 15일 오늘,

한반도의 자주 독립을 외치는 3.1 만세 운동이 벌어진 지 한 달여 만에 한국 경기도 제암리에 있는 한 교회에는 30여명의 주민들이 영문을 모른 채 모여 있었습니다.

이들은 15세 이상 남자들은 모두 모이라는 일본 경찰의 소집명령을 듣고 온 주로 기독교를 믿는 주민들이었습니다. 잠시후, 출입문과 창문 닫치는 소리가 들리고 빗발치듯 총성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일본군은 증거인멸을 위해 교회에 불을 지릅니다. 교회당 안에서 22명이, 뜰에서 6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에 파송돼 있던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는 참사현장을 돌아보고 국제 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보고서를 작성해 미국으로 보냅니다.

이후 23명의 제암리 순국지사 유해가 경기도 화성에서 발굴되기도 했습니다.

제암리 학살로 목숨을 잃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경기도 제암리에서 위령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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