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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현대아산 직원 억류 나흘째 참묵


북한 당국은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직원 유모 씨에 대한 조사 나흘째인 오늘(2일)까지도 여전히 한국 정부의 접견과 변호인 입회 요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기자설명회를 통해 “개성 현지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현대아산 등이 북한 관계자와의 접촉은 계속하고 있다”며 이 접촉을 통해 간접적으로 유 씨의 상태를 전해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러한 접촉을 통해서 개성공업지구 내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변과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확인해주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한국 측 관계자가 직접 피조사자를 접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북한이 피조사자 접견을 조속히 보장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며 “조사 기간 피조사자의 기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남북 합의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한국 정부의 이런 요청을 연일 거부함에 따라 북한이 오는 4일에서 8일 사이로 예고한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까지 유 씨의 억류 상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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