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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북한의 로케트 발사는 오바마 대통령 취임후 최대의 대북정책 시험 - 뉴욕 타임스


미국 주요 신문의 대표적인 기사들을 간추려 소개해 드리는 미국 신문 헤드라인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문; 오늘도 미국 신문 1면에는 여러 경제관련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다. 또 몇몇 신문은 북한의 로케트 발사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부터 간추려 주시죠.

답; 미국의 티모시 가이쓰너 재무장관이 금융기관을 감독할 수 있는 강력한 제도를 오늘 즉 26일에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모든 금융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을 설정할 것이라고 하는데,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매우 드문 일이어서 대부분 신문들이 첨예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이 제출한 예산안의 각종 계획이 성공을 거두려면 금융, 증권업계가 살아나야 가능하다는 현실적 난관에 봉착해 있다는 소식 등 경제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마약정책이 실패함으로써 멕시코의 마약 전쟁을 야기했다고 힐라리 클린튼 국무장관이 지적했다는 소식도 실려 있군요?

답; 클린튼 국무장관이 25일, 멕시코를 방문했는데요,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의 마약 단속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에 미국 남부의 국경을 접하고 있는 멕시코의 마약 폭력을 더욱 부채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린튼 장관은 특히 미국의 약물 사용 금지 정책, 마약 거래망 단속, 총기의 규제 등이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힐라리 장관은 따라서 미국도 멕시코의 마약과의 전쟁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문; 오늘 여러 신문들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대로 옮겼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어떻게 보도했는지 알아볼까요?

답; 이 소식은 오늘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등도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조선일보의 기사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신원을 밝히기 원치 않는 외교 소식통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첩보위성에 의해 24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2 미사일을 북동 해안 지대의 무수단 발사대로 옮긴 것이 추적됐다는 보도입니다. 조선일보는 미국과 한국, 일본이 북한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위배된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단 발사대에 미사일이 장치되면 북한은 3단계 로케트에 연료를 주입하고 3-4일 후에 발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북한의 로케트 발사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취임한 후 첫번째 맞는 대북정책의 시험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들도 위기를 맞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군요?

답; 미국의 부동산 파동은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로 주거용 부동산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무실, 상가, 호텔, 기타 투자용 등 상업용 부동산의 융자상환이 갈수록 문제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상업용 부동산의 상환금 체납률은 1.8%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보다는 낮지만 이는 지난 9월, 그러니까 6개월전에 비해 갑절이나 늘어난 것이고 금융기관들은 수십억 달라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극심한 경제불황을 더욱 악화시킬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중북부 대평원인 노스 다코다 주에서 눈과 얼음이 녹아 강물이 불어나면서 주민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답; 노스 다코다 주의 파고 시 주변 도시들은 모래 주머니로 레드 리버, 즉 붉은 강의 제방을 높이는데 주민과 학생, 군인들이 총 동원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강물이 하류에서 빠져나가지 못해 사상 유례가 없이 수위가 높아져 많은 집이 지붕까지 물에 잠겨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물이 불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강물이 범람하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길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텔레비전 방송들은 이 지역의 홍수 사태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기사 살펴볼까요? 경제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이 중산층에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미국 중산층 가장들 중에서 실업자가 되는 일이 갈수록 늘어나는데, 이들은 정부에서 극빈자 가정에 주는 지원정책, 예를 들면 식품 보조비라든가 생활비 지원 등이 해당이 되지 않아 아무데도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고민이라는 보도입니다. 특히 정부의 예산부족으로 신청이 거부당하는 비율도 크게 늘어났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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