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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틴 아메리카 관계 발전위해 국내 경제 살려야'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와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반드시 국가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고 최근 미국의회 분과위원회에서 분석가들이 증언했습니다. 따라서, 바락 오바마대통령은 다음달 트리니다드 토바고공화국에서 개막되는 미주정상회의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이들 분석가들은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다음달, 카리브해 남쪽에 있는 섬나라,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에서 개막되는 미주 정상회의에서 바락 오바마대통령에 대한 관심은 온통, 미국의 경제회생방안에 쏠리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미주 정책기구인, '미주대화'의 피터 하킴소장은 연방하원 외교 위원회에서, 미국이 경제문제에 주력하는 가운데, 경제호전을 꾀하는, 미국의 방식이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전세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은 라틴아메리카경제체제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로부터의 수입이나 현지에 대한 미국의 투자를 규제하는 것 같은 보호무역 주의 조치들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하킴씨는 강조합니다.

그밖에 오바마행정부는 컬럼비아와 파나마와의 말썽많은 무역 협정들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컬럼비아와 파나마 두나라는 미국의 긴밀한 맹방으로써 그동안 양측은, 선의에 입각해 무역협상을 벌여왔다며, 하킴씨는 이제 미국의 신뢰도와 의존도를 입증한다는 측면에서 이 두가지 협정을 매듭지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두가지 무역협정은 죠지 더불류 부시대통령 재임시에 협상되었 지만 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지지 않아 아직까지 계류중입니다.

한편, 부시행정부에서 국무부, 서반구담당 차관보를 지낸, 오토 라이히씨는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 미국은 민주주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의 일부 참석자들은 미국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라이히씨는 경고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모든나라들이 미국의 호의적인 것은 아니라며 라이히씨는 일부정상들은 도리어 국내외적으로 민주주의를 손상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일단 우호적인 이웃 나라들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며 동시에 파괴적인 국가들은 멀리하되,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국제 민주국가 대열에 동참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라이히씨는 말했습니다.

다음달, 트리니다드 토바고공화국에서 개막되는 정상회의에는 반미적인 베네주엘라의 유고 차베즈, 볼리비아의 이보 모랄레즈 그리고 에콰도르의 라파엘 코레아등 세명의 좌익 지도자들도 참가한다는 점을 라이히씨는 지적합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 공화양당의원들은 다른세력들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미국은 계속 라틴아메리카에 계속 개입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뉴욕주 출신의 민주당소속, 엘리옷 엥겔의원은, 만약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포용정책을 미국이 계속 소홀히 하게 되면 베네주엘라의 챠베즈대통령이나 중국, 러시아 또는 이란등이 그 공백을 메우려 들 것이고 그런 상황이 전개되면 미국은 다른 어떤 나라도 아니고 스스로를 질책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공화국, 미주정상회의에서 제기될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쟁점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날로 가열되는 폭력 사태입니다.

빌 클린튼전대통령의 비서실장과 미주특사로 활동했던, 토마스 맥크라티씨는 멕시코는 실패한 국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붕괴되고 있는 상황도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며, 그러나 현 가공할 폭력 사태는 반드시 통제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멕시코인들을 위해 또 국경지대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그리고 법치유지를 위해 현 폭력사태는 진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 국방부가 작성한 한 보고서는 불법 마약때문에 야기된 폭력사태와 현 혼돈국면은 멕시코를 실패한 국가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올해 들어서만도, 상쟁 마약갱단들에 대한 정부의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천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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