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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름 유출 사고로 몸살


자연 보호에 앞장서 온 호주가 기름 유출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홍콩 선적인 퍼시픽 어드벤처러호가 호주 북부에서 태풍을 만나 선체가 파손되면서 기름이 유출됐습니다.이 기름은 호주의 해변 도시인 브리즈번을 비롯해 60km에 걸친 해변을 오염시켰습니다.

기름이 유출되자 평소 지방당국은 피해지역을 '환경재앙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수백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백사장과 바위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관광객들이 급격히 줄어 울상을 짓고 있는 이 지역 관광업계는 이번 기름 오염으로 관광객이 더욱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브리즈번은 호주에서도 맑은 물과 깨긋한 백사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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