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북한의 최근 인공위성 또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결의안을 따르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고 6자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전적으로 또 성실하게 이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북한과 한국사이의 양자 관계가 개선되길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12일 북한이 국제기구에 다음달 초 인공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적인 행위라면서, 북한은 이를 중단하고 6자회담 당사국들과 비핵화 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