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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리, '미 함정은 간첩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양국간 긴장을 높이고 있는 해군 분규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1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중국의 관영 신화 통신은, 지난 8일 남 중국 해에서 벌어진 미국과 중국 해군의 분규사태를 언급하며 미국은 중국의 법적 이해관계와 안보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중국 해군함 여러 대가 남중국 하이난 섬 근처를 순찰하고 있던 미 해군 임페커블 호를 저지해 임페커블 호가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해군 당국은 그러나, 임페커블 호가 간첩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임페커블 호가 잠수함을 감시하기 위한 수중음파 탐지기를 사용하고 있었다며, 중국 해군함들이 임페커블 호를 괴롭혔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공해에 있는 임페커블 호에 공격적인 행동을 취함으로써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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