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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파키스탄 국경지대 무역특구 설치안, 미 의회상정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폭력세력의 확산을 억제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두 나라 국경지대에 무역특구를 설치하는 안이 미국 의회 상,하원에 상정됐습니다. 이 두 법안의 내용은 무역 특구에서 생산되는 특정상품들을 미국시장에 면세로 진출하도록 허용하는 재건구역을 창설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미국 연방의회 하원의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반 홀렌 의원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국경지역에 무역특구를 설치하는 법안 발의에 관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는 두 나라의 경제개발을 위한 미국의 지원을 전면에 부각시키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홀렌 의원은 미국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두 나라와 협력하는 동반자라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 이 법안의 목적이라고 강조합니다. 미국은 극단주의자들을 소탕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두 나라의 경제를 도우며 모든 가능한 지원을 다 제공하려 노력한다는 점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반 홀렌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국경지역의 상황이 위급하기 때문에 이 법안의 승인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반 홀렌 의원은 또 군사력을 국가개발노력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음을 두나라 지도자들이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사인 하카니 미국주재 파키스탄 대사는 국경지역의 경제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 부족지역의 젊은이들이 탈레반 이외에 다른 고용기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이드 자와드 미국주대 아프가니스탄 대사도 아프가니스탄 젊은이들이 다른 취업 기회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자와드 대사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 미군병력을 증강하는 것은 대단히 필요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그와 동시에 미국이 테러와 싸우고 테러분자들을 분쇄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인들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며 희망을 북돋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무역, 경제특구 설정은 두 나라가 미국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한편, 공화당 소속, 피트 헥스트라 의원은 무역특구 설치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국경 부족지역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겠지만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역특구 설치는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의 지지는 물론 행정부와 미국 국민의 지지를 받아 지속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고 헥스트라 의원은 설명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담당 부특사는 행정부도 두 법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 홀렌 의원은 하원과 상원의 법안은 사소한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두 법안이 하나로 통합되어 2010회계연도 지출법안과 별도로 처리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반 홀렌 의원은 미국의 안보이익을 보호하고 극단주의 세력의 강화를 저지한다는 차원에서 이 법안에 대한 의회의 초당적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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