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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알라’ 논쟁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내 기독교 출판물에서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알라'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했던 정책을 철회했습니다.

말레이지아 내무부의 세이드 하미드 알바 장관은 지난 2월 16일, 이슬람 신도들을 위한 출판물이 아니라면, 기독교 출판물에서 '알라'란 단어를 사용토록 허가한 것은 실수였다고 밝혔습니다. 알바 장관은 하지만,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정책은 말레이지아 정부와 로마 카톨릭계 신문인 헤랄드 신문과의 오랜 법정 투쟁의 결과로 나온 정책입니다.

이 신문의 편집장, 로랜스 앤드류 신부는 '알라'란 말은 수백년 동안 말레이어로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쓰였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지아내 이슬람 단체들이 '알라'란 말을 기독교 출판물에 쓰도록 허용하는 정부의 정책이 이슬람 신도들을 격분시킬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이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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