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UNHCR은 스리랑카의 교전지역에서 탈출하려는 수많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UNHCR은 이번 주 안에 4만 2천명을 받아들일 수 있는 난민수용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윌리엄 스핀들러 UNHCR 대변인은 스리랑카 정부가 수용소 부지를 제공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 8만 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해선 두 배 이상의 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스리랑카 북동부 교전지역에 20만 명에 달하는 주민이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엔의 존 홈스 긴급구호조정관은 2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스리랑카의 이 같은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홈스 조정관은 타밀 호랑이 반군이 주민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