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25일 발표한 국가별 연례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인권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마자오슈 대변인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어떤 나라와도 인권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지만, 상호 존중에 입각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 대변인은 미국이 자국의 인권 문제를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면서, 미국은 인권을 구실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2008 인권보고서에서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에서 소수계에 대한 탄압이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