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동해 무수단 해역에서 북한에 억류된 러시아 선박이 26일 풀려났습니다.
러시아 언론 RIA 노보스티는 청진 주재 러시아 영사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억류됐던 러시아 선박 옴스키-122 화물선이 26일 오전 9시께 풀려났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영사관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러시아인 선장과 15명 선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선박 소속회사인 아무르 해운 대변인은 북한 당국이 평양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에게 억류 이유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옴스키-122호는 지난 17일 북한 정부의 인공위성 발사 준비 주장으로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는 동해 무수단리 인근 해역을 통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북한 해군에 억류돼 김책항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