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식량자원 농작물이며 아프리카 인구중 3억명의 주식입니다. 그러나 가뭄이 잦은 아프리카 대륙의 옥수수 재배는 가뭄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습니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는 영세 농가들이 가뭄으로 파멸적인 타격을 받습니다.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악천후 때문에 농작물 수확이 크게 감소되기가 일수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잦은 가뭄이 농작물 재배에 미치는 파멸적인 타격을 줄이는 노력의 일환으로 가뭄에 잘 견디는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종자를 보급하는 민관협력체,약칭 WEMA가 구성돼 있습니다.
WEMA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조건에 적응하는 내한성, 다수확 옥수수 품종 개발, 보급으로 흉작을 감소시키고 굶주림과 가난을 퇴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업을 위해 아프리카농업기술재단, 약칭 AATF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AATF는 케냐와, 모잠비크,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동사업 기구입니다. 또한 미국에 본부를 둔 생물공학회사인 몬산토 생물공학회사와 국제옥수수밀 품종개량 연구소, IMWIC 등 민간기업체들이 동반자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IMWIC는 멕시코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단체로 밀과 옥수수 품종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품종개량 사업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 BMGF와 하워드 버펫 재단, HBF 등 자선단체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두 자선단체는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품종개발 사업에 4천7백만 달러의 기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품종개발 사업은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교배품종의 수확량은 중간 정도의 가뭄 조건에서 현재 아프리카 최우수 옥수수 품종에 비해 25 %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품종은 기존의 식물교배와 분자공학기술인 생물공학기술 또는 유전자공학기술을 이용해 개발됩니다. WEMA는 새로운 내한성 아프리카 옥수수 개량품종이 5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농업개발 담당인 라지브 샤아 국장은 WEMA 사업의 장기적 목표는 잦은 가뭄에 잘 견디는 옥수수 품종을 아프리카 농민들에게 보급함으로써 가족의 식량을 자급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소득도 늘어나 보다 나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국민들이 굶주리고 영양부족을 겪는 나라와 정부는 불안정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원조 제공 국들과 개발 도상 국가들 그리고 유엔 기관, 비정부기구, NGO,민간 기업 등이 동반협력 관계를 통해 유엔의 새천년개발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