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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2월 14일


AD 270년

로마제국의 한 경기장에서 로마의 가톨릭 사제인 발렌타인경이 국가 반역죄로 공개 처형을 당합니다.

당시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 2세는 군에 차출된 미혼 남성들이 출병 직전 결혼을 하면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결혼을 금지 했습니다.

하지만 발렌타인경은 클라우디우스의 금지법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해, 몰래 결혼식 주례를 해주었고, 이것이 발탁돼 처형을 당한 것입니다.

이후 발렌타인 경이 처형당한 2월 14일을 기리기 위해 발렌타인 데이가 생겼다고 많은 사람들은 믿고 있습니다.

또한 1700년대부터 미국에서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풍속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1840년대 동북부 메사추세츠주에 사는 에스터 하우랜드씨가 처음으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는 카드를 제작해 판매하면서 미국 전역에 발렌타인 카드 문화가 정착됐다는 것입니다.

또한 19세기 영국에서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쵸콜렛을 주는 관습이 시작됐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계속 지속돼서 매년 2월 14일 오늘,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는 발렌타인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카드나, 선물, 쵸콜렛을 줌으로써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매년 오늘 여성이 남성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초콜렛을 선물하는데요,

이러한 관습은 1960년 일본의 모리나가 과자 업체가 벌인 한 캠페인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성들에게 초콜릿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캠페인은 곧 일본에서 유행하게 됐고, 그것이 한국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발렌타인데이의 본질이 점차 상업화로 변질돼가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1946년

미 군정청 자문기관인 '조선 대한 국민 대표 민주의원'이 개회식과 함께 발족됩니다. 의장은 이승만 박사가, 부의장은 김구 선생과 김규식 선생이 맡았습니다. 이들은 당시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민족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민주의원은 세 지도자와 이들의 추천으로 선출된 스물 다섯 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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