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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긍정적 징후감지’


미국의 윌리암 번즈 국무차관은 모스코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만나,양국간의 관계강화와 대화관계수립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의 ' 라브로프' 장관은 양국관계와 국제관계관련, 미국 오바마대통령 행정부의 첫 발언속에서 긍정적인 낌새를 감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중인 윌리암 번즈 미국 국무차관은 12일, 모스코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러시아와 미국관계를 확대하고 또한 새 미국행정부와의 대화관계 수립에 관해 심층 논의했습니다.

양국관계는 근년들어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의 동유럽으로의 기구확장과 유럽에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려는 미국제안을 둘러싸고 냉각되어 왔습니다.

러시아는 그 두가지 움직임에 모두 반대입장을 굽히지 않아왔습니다.

그에 대응해 미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그루지아침공과 또한 그루지아에서 이탈한 두 자치정부들을 독립국으로 인정한 러시아측 결정을 신랄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모스코바에서 열린 비정부기구 대표들의 모임에서 행한 연설중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외무장관은 미국 대통령과 각료급 발언들에서 긍정적인 낌새를 감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현 세계는 변화를 수용할 태세로 있다며,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집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라브로프장관은 지정학적 현 상태와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의 현황을 반영할 수 있는 변화를 러시아는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같은 변화는 국제법에 철저히 기초해, 공통의 위협과 도전들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게 될 다원적 국제경영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는 양해를 반영해야 한다고 라브로프장관은 강조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대통령은 다른나라들을 겨냥하지 않는 다면, 러시아는 나토, 북대서양 조약기구와 상호 유익하며 효율적인 유대관계를 다지길 원하다고 말했습니다. 텔레비전으로 중계방송된, 나토주재,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고진대사와의 회동에서 메드베데프대통령은 러시아와 나토간의 다양한 의제는 정치적 위협과 군사분규, 조직 범죄 그리고 불법 마약거래를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대통령과 라브로프장관의 발언은 이번주 미국과 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 관해 협의를 가진데 뒤이어 나왔습니다. 모스코바주재 미국대사관은 양측이 2월 10일과 11일 아프가니스탄관련 많은 현안들에 관해 여러 부처간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협의중에는 아프가니스탄의 하부구조개선, 러시아의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지원, 아프가니스탄관련 유럽 안보협력기구의 활동, 마약소탕, 아프간대통령 선거, 나토와 러시아평의회 골격수립에 관한 협력, 러시아를 통해, 비치명적 보급품을 아프가니스탄주둔 연합군에 전달하기 위한 수송편등이 논의되었습니다.

미국대사관은 미국과 러시아, 양측이 앞으로 협력과 논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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