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우주 상공에서 미국 위성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충돌로 발생한 파편이 국제우주정거장에 2차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우주 상공에서 두 인공위성이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충돌은 지난 10일 시베리아 상공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거대한 폭발과 파편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는 우주정거장이 충돌 지점보다 낮은 궤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파편에 부딪힐 우려는 적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 주변에는 고장 난 인공위성과 다 탄 로켓 추진체 등 수 천 개의 우주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