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적어도 93명으로 늘어나 사상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호주 경찰이 밝혔습니다.
경찰은 8일 이들 희생자는 빅토리아 주 전역에서 발생한 여러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구조대원들이 잔해들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관들은 이들 희생자 가운데 일부는 불길을 피해 탈출하려다 차 안에 갇혀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는 산불 진화 작업으로 녹초가 되어 있는 수 천 명의 자원 소방대원들을 돕기 위해 군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