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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핵 과학자 칸 석방에 우려


미국은 북한을 비롯해 여러나라에 핵기밀을 팔아 넘겼다고 자백한 파키스탄의 핵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가택 연금에서 풀려난 것은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고든 두기드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칸박사는 여전히 심각한 핵확산 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두기드 대변인은 “미국은 칸과 그의 일당이 이란과 북한에 제공한 핵확산 관련 지원은 국제 안보에 위험한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보에 악영향을 제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칸박사와 그 일당, 그리고 그와 연계된 세회사들에 금융제재를 부과했습니다. 파키스탄당국은 외국 조사관들에게 칸박사와의 면담을 허용한 일이 없지만, 칸은 앞으로 원할경우 언론과 직접 대화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은5년만에 칸에 대한 가택 연금을 해제하고, 일부 신변안전 조치는 계속될 것이지만, 칸은 자유의 몸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 핵무기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칸박사는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같은 법원 판결에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칸이 지난 2004년 텔레비전에 출연해 북한과 리비아, 그리고 이란에 핵 기밀을 넘겼다고 밝히자 칸을 가택연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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