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금융체계가 안정화되기 전에 더 많은 은행들이 도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일 미국 NBC 텔레비전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은행들이 앞으로 겪게 될 모든 손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몇몇 은행들은 도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정부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하는 와중에도 간부진에게 대규모 상여금을 지급한 회사들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 연방 의원들을 상대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성안된 경기부양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은 8천 2백억 달러의 지출과 세금 감면 등의 내용을 담은 새 경기부양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