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베이징에서 고위급 경제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미국 경제의 안정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왕 치산 부총리는 오늘 미국과 중국의 '전략 경제 대화' 개막 연설에서 중국의 미국 내 자산을 보호해줄 것도 미국측에 요구했습니다. 중국은 2조 달러에 이르는 현금 자산 상당부분을 미국 장기 국채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 총리는 중국 정부가 내수를 진작하고 경제성장 모델을 전환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 사업을 골자로 한 5천8백6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측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두 첫날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 가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hina is urging the United States to stabilize its economy, as the two nations begin a new round high-level bilateral economic talks in Beijing.
During his opening remarks today (Thursday) at the Strategic Economic Dialogue, Vice-Premier Wang Qishan also called on the United States to protect China's American assets. China holds two trillion dollars of currency reserves in U.S. Treasury bonds.
VIce Premier Wang says China is taking steps to boost domestic demand and transform its economic growth model. It recently announced a 586 billion dollar stimulus package, focused mainly on the construction of public works projects to create more jobs.
U.S. Treasury Secretary Henry Paulson is leading the Washington's delegation at the two day meeting. In his remarks, Paulson assured China that Washington would work together with Beijing to strengthen the global system.
Neither leaders mentioned a dispute over the Chinese currency in their opening remarks.